[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산업은행이 30일 두산중공업 앞 긴급운영자금 지원 '특혜 논란'이 나오는데 대해 "회사의 자구노력 등을 전제로 긴급 자금을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날 이투데이의 '국책은행 패싱, 두산중공업 1조 지원…특혜 논란 자초한 정부' 기사에 대한 보도해명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에 최대 1조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투데이는 '정부가 자금조달 기관인 은행과 논의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결정'하고 '자구노력도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대규모 자금 지원을 결정해 정부가 스스로 특혜 논란을 자초'했다고 보도했다.
산업은행 측은 이와관련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산업은행 측은 "두산중공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금경색으로 전단채 등의 차환 발행이 중단되자 주채권은행인 당행과 최다채권자인 수출입은행에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에 두산그룹 계열주·대주주((주)두산)의 보유지분과 주요자산 담보제공, 회사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 등을 전제로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에 보고한 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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