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채권시장안정펀드 가동으로 금리 안정 및 신용 경색 완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동수 연구원은 "과거 정부의 채권시장 안정대책은 3차례 시행됐고 효과를 발휘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 1999년 대우 사태 이후 30 조원, IT버블 붕괴 이후 20 조원, 금융위기 이후 10조원 등이다.
이 대책들 이후 시장금리는 1~2개월 동안 적게는 95bp, 많게는 200bp 넘게 하락했다.
펀드의 조성은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의 공동 출자로 마련되며 한은은 펀드에 출자한 금융기관에 대해 RP 매입, 국고채 단순매입, 통안채 중도환매 등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했다.
신 연구원은 "금번 채권시장안정펀드 규모는 10조원 이상으로 조성되며 우량 회사채에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며 "한은이 대출시 적용하는 적격담보증권에 은행채 포함 등 금융권에 대한 유동성 지원 방안이 이미 마련된 만큼 주로 우량 회사채 지원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펀드의 규모 등 세부방안은 금주 예정된 2 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한다.
신 연구원은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재가동은 시장금리의 안정과 신용스프레드의 확대를 제한할 것"이라며 "다만 2차 추경이 논의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수급 부담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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