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국내 안전자산인 국채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한다면 외벽을 지키더라도 안에서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한은총재가 강조했듯이 ‘한은법’에 의거한 모든 카드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기축통화국이 아닌 한국 입장에서는 전일 원/달러 환율이 1250원을 위협하면서 외환건전성에 대한 불안도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한은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5조원 늘렸지만 금융시장 안정에 직접 연관성은 적다"면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한은이 가지고 있는 수단 중 정부대출 및 한은 직매입 같은 보유채권 증가 정책이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시 전체 한은 계정에서 20조원 내외였던 자산을 위기국면 당시 60조원까지 대폭 확대했던 경험이 있다.
여기에 불안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을 안정시킬 금융안정기금, 채권안정펀드도 동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민평기준 크레딧 스프레드는 거래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심리보다 확대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당장 안전자산을 지키기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도 현재 추경에 따른 재정부담과 일부 성장성 등을 고려해 적정금리 수준을 추정해 보면 장기성장성 과정에서 국고10년 금리가 1.8%를 넘어설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국고10년 1.7%, 기준금리와 100bp 정도에서는 스프레드를 안정시켜야 국내 금융시장 안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책은 넘친다는 느낌을 줄 때 효과가 발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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