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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코로나19 확산에 2월 결제액 1.6조 돌파

기사입력 : 2020-03-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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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명이 1인당 12만3천원 결제한 수준
업계 1위...이베이코리아 작년 11월 따돌려

쿠팡 월 결제액 추이. /자료제공=와이즈리테일이미지 확대보기
쿠팡 월 결제액 추이. /자료제공=와이즈리테일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쇼핑 주문량이 급증한 가운데,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결제액 기준 압도적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리테일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 2월 기록한 결제액은 약 1조6300억원으로 추정된다. 쿠팡 결제액 규모가 1조6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이 지난 2018년 2월 6793억원의 결제액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여기서 결제액이란 개인 소비자가 신용·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이다.

쿠팡의 2월 결제액을 개인 단위로 환산하면, 1403만명이 1회당 평균 3만5550원을 월 3.5회 결제한 것에 해당한다. 1인당 2월 한 달 총 12만2950원을 결제한 셈이다.

하루 중 결제액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밤 11시에서 12시였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준 1387만명이 1회당 평균 17초씩 월 322회를 이용, 1인당 1시간 33분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이 지난 2월 기록한 결제액은 동종업계에서도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G마켓과 옥션을 서비스하는 이베이코리아의 결제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12월부터 쿠팡이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활필수품 등을 쿠팡 로켓배송으로 주문하는 횟수가 폭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말 220만~230만개던 출고량은 1월에만 330만개로 급증했다. 쿠팡 관계자는 "주문 물량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개인의 스마트폰 앱(App)을 기반으로 추정된 것이다. 결제액에는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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