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리테일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 2월 기록한 결제액은 약 1조6300억원으로 추정된다. 쿠팡 결제액 규모가 1조6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의 2월 결제액을 개인 단위로 환산하면, 1403만명이 1회당 평균 3만5550원을 월 3.5회 결제한 것에 해당한다. 1인당 2월 한 달 총 12만2950원을 결제한 셈이다.
하루 중 결제액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밤 11시에서 12시였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준 1387만명이 1회당 평균 17초씩 월 322회를 이용, 1인당 1시간 33분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활필수품 등을 쿠팡 로켓배송으로 주문하는 횟수가 폭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말 220만~230만개던 출고량은 1월에만 330만개로 급증했다. 쿠팡 관계자는 "주문 물량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개인의 스마트폰 앱(App)을 기반으로 추정된 것이다. 결제액에는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