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섹터는 섹터 내 학회 모멘텀을 등에 업고 빠르게 턴어라운드 중”이라며 “특히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텍들의 경우 이러한 호재로 인해 주가가 하루가 다르게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AACR은 항암제 타겟 단백질의 특성 규명과 물질의 기전 및 동물모델을 통한 전임상 데이터 등 초기 연구단계에 대한 기술들이 소개되는 학회로 국내에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많은 기업이 AACR 학회에서 포스터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ACR 학회에서는 이러한 수많은 포스터 중 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선 연구원은 “제넥신은 AACR 학회에서 자궁경부암 환자 대상으로 DNA 백신인 GX-188과 키트루다의 병용투여 임상 1/2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으로 그 결과 발표가 가장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ASCO에서는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 2차 치료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언급했다”며 “얀센의 EGFR/c-MET 이중항체와의 병용투여 임상 1b상 데이터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서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은 암 관련 학회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선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학회가 개최되는 기간보다 초록 발표날 해당 기업의 주가는 가장 피크아웃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각 학회의 초록발표 전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AACR은 국내 시각 기준 3월 25일 오전 6시 30분, ASCO는 5월 14일 오전 7시 초록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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