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회장이 이날 직접 상담에 나선 것은 현장에서 피해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상담창구 활성화로 더 많은 기업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일일 상담활동을 마친 김광수 회장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기업들의 어려움은 우리 모두의 어려움이자 아픔이다”며, “국난 극복을 위해 농협금융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 및 자원을 집중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농협금융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사회 전반의 피해 및 고통 분담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대 개인 1억원·중소기업 5억원의 신규 대출 지원과 기존 대출 이자·할부상환금 납입유예 등을 실시하고 있다. 중앙본부에서는 신속 여신지원 체계 확립을 위해 ‘신속 여신지원반’, 영업점에는 ‘피해기업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입원·격리된 고객고 피해 우려 소상공인, 농업인 등에 최대 0.6% 이내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최장 12개월 이자납입 유예 등 우대조건을 적용해 최대 1억원의 대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범농협 차원의 ‘화훼류 소비 촉진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3월까지 총 10억원 규모의 화훼소비 촉진을 목표로 2월 말까지 총 8억원, 41만 2000송이의 꽃 소비를 이끌어냈다.
방역용품 공급 등의 물품 및 기타 지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농협손해보험은 지난달 지역 농·축협 조합원 및 어르신들께 마스크 약 3만매와 손세정제 3500개를 전달 완료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지난달 ‘필승코리아펀드’의 운용보수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대구지역 소·부·장 기업인 반도체 원재료 생산 업체에 마스크 2000매를 지원했다. 사내 자발적 봉사모임인 ‘나눔과 봉사 모임’은 경기 광주 소재 한사랑장애영아원에 재활치료물품 및 위생방역물품을 기증했다.
또한 범농협 차원에서 개인 및 영세사업자·중소기업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5억원,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임직원 대상 성금 모금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NH농협금융은 이외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다양한 방법의 지원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다’는 농협금융의 존립 목적과 경영이념에 따라 국가적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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