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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코로나19 극복 위한 ‘Hope Together 캠페인’ 진행…모금 50억원 목표

기사입력 : 2020-03-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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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원 One Shinhan 릴레이 기부
10억원 ‘지역사회 문제해결’ 사업

△ 박정규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 조용병 이사장, 성용락 감사, 김정훈 신한금융 부장, 김봉래 이사, 김석동 이사(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신한금융이미지 확대보기
△ 박정규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 조용병 이사장, 성용락 감사, 김정훈 신한금융 부장, 김봉래 이사, 김석동 이사(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신한금융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3일부터 4개월 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Hope Together 캠페인’을 실시한다.

‘Hope Together 캠페인’은 신한금융 전 그룹사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의 소셜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Hope Together 캠페인’은 대한민국 전체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과 신한금융이 함께 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과 신한금융 전 그룹사가 함께 힘을 모아 조속히 이 위기를 극복해 다시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Hope Together 캠페인’은 6월까지 4개월 동안 총 50억원 모금을 목표로 진행되며 사회적 관심 유도 및 기부 활성화를 위해 세 가지 컨셉으로 진행된다.

먼저 질병대책본부, 광역의료시설 등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밤낮없이 고생하는 의료진들과 돌봄공백에 노출된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생필품 KIT 및 Meal Box’ 등 일상생활에 가장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원하고, 금번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및 영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외계층을 후원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의 전 그룹사가 매주 분담해 마련한 기부금과 함께 대국민 참여로 모금된 기부금은 4개월에 걸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등 전국 의료시설 및 NGO단체에 전달된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코로나19로 발생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억원을 투입해 지역사회의 회복을 돕는 공모사업 방식의 CSR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3일 올해 첫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후원 방안에 대해 결의했다.

‘Hope Together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국민들은 오는 5일부터 신한금융과 와디즈가 함께 만든 소셜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신한금융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전사적인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해 각종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노인·아동·장애인·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총 20만 개의 마스크를 구매해 배포했으며, 현재 가장 피해가 많은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1만개의 마스크를 긴급 지원했다.

또한 신한은행, 제주은행 등 그룹의 은행 계열사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총 5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지원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피해기업 연체이자 면제 등 금융 지원을 병행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중국 수출기업 대상 수출안전망 보험 무료 가입 지원 및 대중국 수출 중소기업 대상 매입외환 입금 지연 발생 시 연체 가산금리 1개월 면제하고, 수출환어음 부도 1개월 유예 지원도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신한은행 중국 현지법인은 중국 내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후원금 200만 위안을 기부했다.

전국의 신한은행 소유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앞으로 3개월간 월 100만원 한도로 월 임차료를 30% 감면키로 했다.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지원하기 위해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가맹점 232만 개를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지원하고,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사업자금대출 이자율을 30% 인하했다.

또한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인 ‘MySHOP’을 통해 각종 마케팅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에게 무료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올댓쇼핑’ 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관을 신설해 상품판매 활로 확대를 돕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및 보험계약 대출이자를 최장 6개월 간 납입 유예하고, 보험료 미납으로 인한 계약 실효를 방지하는 특별 부활제도를 도입했다.

이와 별도로 오렌지라이프는 전국 아동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아동용 마스크 및 마스크 필터를 기부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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