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에서는 3만9290대를 기록했다. 2월에는 조업·영업일수가 전년동월과 직전달에 비해 늘었음에도 각각 26.4%, 17.4%씩 줄었다. 코로나19 여파가 직접적으로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모든 차급에서 두자릿수 이상 큰 낙폭을 보였다.
특히 SUV 모델이 전년동월대비 45% 줄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승용 모델은 20% 감소했으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23% 감소했다. 소형 상용차와 대형 상용차도 각각 12%, 13%씩 줄었다.
차종별로 투싼 1534대(-42%), 싼타페 2978대(-58%), 팰리세이드 2618대(-55%), GV80 1176대 등이다.
이들은 현대차가 부품부족 국면에서 마지막까지 공장가동에 주력한 울산4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이다. 전월 대비 판매량이 투싼 -13%, 싼타페 -7%로, 팰리세이드(-49%)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폭을 보였다.
현대차는 해외시장에서도 10.2% 감소한 23만5754대에 그쳤다. 다만 부진 대부분은 코로나 여파로 사실상 마비된 중국 시장 위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북미·유럽에서는 판매호조를 보였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이들 선진시장은 합작사로 진출한 중국과 달리 직접진출한 형태라, 수익성 비중이 보다 크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 유례없이 닥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수익성 위주의 운영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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