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쌍용자동차가 2020년 2월 내수·수출 합산 714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7.4%(CKD포함) 줄어든 수치다.
내수는 32.7% 감소한 5100대이며, 수출이 9.8% 줄어든 2041대다.
국내 판매가 급감한 이유는 중국발 코로나19 영향이다. 쌍용차는 중국으로부터 공급받던 차부품 '와이어링 하네스' 부족으로 지난달초 7일간 공장 가동을 멈춰야 했다. 여기에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침체가 이어졌다.
차종별로 소형SUV 티볼리가 63% 감소한 1103대에 그쳤다. 이는 티볼리의 지난해 연간 평균 판매량(약 2952대)에 3분의 1 수준이다. 픽업트럭 렉스턴스포츠는 37% 줄어든 2154대다.
그나마 판매침체기에 있던 대형SUV G4렉스턴이 직전달 대비 35% 반등한 720대를 기록한 것이 위안이다. 준중형SUV 코란도도 1123대로 올해 평균치와 유사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정부의 개소세 인하 결정에도 국내 자동차시장은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쌍용차는 유럽을 중심으로 신형 코란도 등 수출을 통해 판매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코로나 리스크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감소했다"면서 "고객접점 판촉 강화와 글로벌 시장에 대한 차별화 마케팅을 통해 이를 타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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