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지엠은 2020년 2월 내수·수출 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14% 줄어든 2만812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3.8% 감소한 4978대이며, 수출은 16% 줄어든 2만3148대를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대부분 기존 차종들이 두자릿수 이상 판매 감소율을 보이며 부진했다. 경차 스파크가 12% 줄어든 2115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중형세단 말리부 276대(-74%), 소형SUV 트랙스 531대 (-42%), 중형SUV 이쿼녹스 82대(-38%) 등이다.
지난해 하반기 투입된 수입신차 대형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각각 240대와 350대로 전체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다만 콜로라도 판매량은 직전월 대비 판매가 55% 줄어든 수치다.
이미지 확대보기 트레일블레이저와 (왼쪽부터)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테오 모레노 전무, 제임스 플레밍 전무, 한국지엠 시저 톨레도 부사장,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로베르토 렘펠 사장.
기대를 모은 신차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 판매는 608대를 기록했다. 기대치에 비해 다소 부진한 실적이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 판매량은 최근에서야 고객 인도가 다시 시작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중순께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등 해외부품 수급 차질로 부평공장이 잠시 생산을 멈춘 영향을 말한 것이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는 더 큰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여전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에는 트레일블레이저 수출도 본격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지 SUV 수출은 1만7276대로, 직전달 대비 46% 늘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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