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맥스 오는 5월 서비스 개시 예정
워너미디어 라이브러리, 신작 주력 예정
넷플릭스 2019년 재생 횟수 2위 프렌즈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HBO 맥스(MAX)가 오는 5월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 속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프렌즈' 새 에피소드를 론칭했다.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맷 르블랑, 매튜 페리, 데이빗 쉼머 여섯 배우가 뉴욕 맨하탄에 사는 여섯 남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미 NBC에서 방영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시트콤 '프렌즈'가 종영 16년 만에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것이다.
HBO 맥스는 워너미디어의 독자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워너미디어 소유의 라이브러리와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가 주력 콘텐츠이며 지난해 프렌즈 판권을 4억 2500만 달러(약 5032억 원)에 구매했다.
2004년 종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로벌 시장의 인기를 누리며 넷플릭스에서 2019년 재생 횟수에서 2위를 기록한 '프렌즈'를 서비스 개시 후 시장 안착에 적극 활용하는 행보라고 업계는 해석한다.
넷플릭스 속 프렌즈는 올해 5월 HBO 맥스 서비스 개시 전 넷플릭스에서 사라진다.
프렌즈 특집은 약 1시간 분량이 될 것으로 보이며 프렌즈 출연 배우들은 같은 날, 같은 시간 프렌즈의 과거 화보와 "그 일이 일어난다(It's happening)"라는 문구를 본인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일하게 올리며 프렌즈 재결합을 공식 인정하며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이미지 확대보기제니퍼 애니스톤의 인스타그램 계정 속 프렌즈 옛 화보와 '그 일이 일어난다'는 문구/사진=제니퍼애니스톤 인스타그램 계정
각 배우들의 출연료는 약 27억 원에서 30억 원 가량으로 추측되며 이는 배우들의 프렌즈 마지막 시즌 회 당 출연료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금액이다.
각 배우들의 출연료는 약 225만 달러(약 27억원)에서 250만 달러(약 30억원) 가량일 것으로 추측되며, 이는 배우들이 ‘프렌즈’ 마지막 시즌 한 회당 출연료의 두배 이상에 달하는 금액이다.
프렌즈 극장판 프렌즈 시즌 11에 대한 루머가 등장했다가 부인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특집은 16년 만에 제대로 배우와 제작자가 뭉쳐 진행하는 만큼 더욱 큰 관심이 쏠린다.
배우들이 종영 후에도 서로의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하고 커트니 콕스가 한 방송에서 리사 쿠드로, 제니퍼 애니스톤과 10년 동안 매일 점심을 같이 먹었다고 이야기한 일 등 서로의 우정을 자연스레 드러내는 모습이 현재까지 팬들의 관심과 인기를 이어간 비결 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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