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타이어가 올해 체코 공장의 물량 확대로 외형이 성장할 전망이다.
25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가 올해 글로벌 타이어 시장의 양극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체코 공장의 물량 확대로 적자가 줄어들고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 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타이어 업종 내 최선호주로 넥센타이어를 유지했다.
작년 4분기 넥센타이어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6.3%, 22.8%, 6.9% 하락한 4572억원, 402억원, 26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 주 배경으로 추정한다”라며 “이는 온화한 날씨로 동계용 타이어 판매가 부진하고 글로벌 신차 판매 감소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작년과 같이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지켜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타이어 업계를 견인한 초고성능타이어(UHPT)가 이제 일반화됐다”라며 “이에 따라 프리미엄 지위를 유지하는 업체들(미쉘린, 브릿지스톤 등)과 아직 UHPT와 물량 확대 기회가 남은 넥센 등이 상대적으로 실적을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체코 공장의 물량 확대로 적자가 줄어들고 외형이 성장할 것”이라며 “타이어 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나, 넥센의 주가 하락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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