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3 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1g당 금 가격은 6만4800원(1돈 24만3000원)을 기록하며 지난 20일부터 3 거래일째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로써 국내 금 가격은 역대 국제 금 가격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역대 국제 최고 금값은 지난 2011년 9월 5일 1온스당 1895달러(LBMA)로 1g당 6만5069원(1돈 24만4009원)이었다.
거래소는 “코로나19의 영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 중앙은행의 금리 완화 정책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645kg을 누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최근 5일간 182.1kg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 실물사업자는 각각 25.9kg, 2.7kg, 153.5kg씩 순매수했다.
KRX금시장의 연도별 일평균 거래량도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KRX금시장 내 연도별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 2018년 19.6kg, 2019년 43.6kg, 올해 들어 이날까지는 74.4kg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4일 하루에만 174.8kg이 거래됐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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