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코로나19 국제공조 촉구"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G20은 2.22~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ㅇ COVID-19가 세계경제의 새롭고 중대한 위협요인임에 인식을 같이함

ㅇ 또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거시 경제정책을 공조해 나가기로 합의

◇ 홍 부총리는 발언을 통해 한국정부의 신속한 피해지원 및 경제적 파급효과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 대응을 소개

ㅇ 나아가 이번 사태가 세계경제 회복을 지연하는 요인이 되지 않도록 불확실성 고조 가능성에, G20 차원의 선제(preemptive)․ 신속(prompt)․정확한(precise) 국제공조를 촉구

- 홍 부총리의 발언은 중국 등 다수 국가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고, 동 이슈에 대한 G20 공통의 인식 형성에 기여

ㅇ 또한 불평등(Inequality)으로 인한 사회적 비극을 그린 영화 기생충(Parasite)을 인용하면서 포용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을 주문

<G20 재무장관회의 내용>

【 회의 개요 】

□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2(토)~23일(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였다.

□ 이번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최하는 첫 재무장관회의로서,

ㅇ 주요 20개국 및 초청국의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ㆍ경제협력개발기구(OECD)ㆍ세계은행(WB)ㆍ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경제의 성장 전망과 함께 COVID-19 확산 등 최근 세계경제의 주요 위험요인 및 대응 방안이 논의되었다.

ㅇ 또한, 기회로의 접근성 제고, 금융회복력, 인프라, 국제조세, 금융이슈 등 금년도 G20 주요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 주요 논의결과에 대한 재무장관 합의문을 도출하였다.

【 주요 논의결과 】

(1) 세계경제의 주요 위험요인과 정책대응

□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올해 세계경제가 미약하지만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였다.

ㅇ 다만, 1월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이후 발생한 COVID-19 확산이 가장 긴박한 불확실성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저해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ㅇ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사태의 조기종식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ㅇ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G20국가간 정책공조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적극적 재정운용 등의 거시정책조합을 지속할 것을 제안하였다.

□ 대다수 G20 회원국들은 IMF의 경제 전망과 위험요인 진단에 공감하고, COVID-19가 세계경제의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임에 의견을 같이 하는 한편,

ㅇ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G20의 지속적인 정책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 한편, 홍 부총리는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경제적 파급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히고,

ㅇ 이번 사태가 세계경제 회복을 지연하는 요인이 되지 않도록, 불확실성 고조 가능성에 G20이 공동으로 선제(preemptive)․신속(prompt)․정확(precise) 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촉구하여 중국을 비롯한 다수 국가로부터 공감을 받았다.

ㅇ 또한 일부 진전에도 불구하고 무역긴장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음을 우려하며, 글로벌 밸류 체인(Global Value Chain) 회복 노력을 지속할 것을 강조하였다.

ㅇ 이와 함께 불평등(Inequality)이 사회적 비극으로 연결되는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Parasite)’ 언급을 통해 포용성장의 중요성을 재강조하며, 기회로의 접근성 제고(Enhancing Access to Opportunities)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도 촉구하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