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 코스피200 지수 시가총액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서면서 거래소가 대표 지수(Index)에서 한 종목의 비중을 30%로 제한하는 '시총 비중 30% 상한제(CAP)'를 수시적용 받을지에 대해 관심을 받았다.
이 제도는 매년 3∼5월 또는 9∼11월 특정 종목의 평균 비중이 30%를 초과하면 6월과 12월 선물 만기일 다음 거래일에 해당 종목의 비중을 30%로 하향 조정한다. 실제로 코스피200 지수 내 삼성전자의 비중은 지난해 12월 9일 30%를 넘어선 이래 두 달 넘게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소는 당초 정기 조정 기간인 6월에 앞선 3월 삼성전자에 대한 코스피200지수 내 시가총액비중 조기조정을 검토해 왔었다. 하지만 6월 정기조정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자산운용사 등 지수이용자의 대응기간 부족 등의 이유로 반발이 많았고, 이를 고려해 조기 조정을 실시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이어 “코스피200 지수의 CAP 적용은 6월 코스피 200구성종목 정기 변경과 병행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8일 기준 코스피200 내 삼성전자 시총 비중은 32.1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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