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오는 17일 서울시가 2020년 전기차 보조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서울은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 1만대(민간 8900대)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와 관련해 올해 정부정책과 완성차 기업들의 사업계획 등 일부 변경점이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는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우선 올해 1대당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보조금은 전년 대비 약 100만원 가량 줄었다. 전비에 따른 가중치 도입으로 저성능 모델 혜택에 대한 감소폭이 더 크다.
대신 목표 보급대수가 55% 늘어난 6만5000대로, 신청 경쟁과 구매 대기기간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이 예고됐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국전력은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기본료 면제+사용료 50% 할인)을 올 하반기부터 2022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단계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
한전에 따르면 특례할인 완전종료에 따른 전기차 연료비는 가솔린차 대비 6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충전시간·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요금에 2배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르노와 쉐보레는 조만간 3세대 조에와 신형 볼트EV를 국내 시장에 들여올 계획이다.
이어 내년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제작한 신형 모델을 론칭할 계획이다. 신형 전기차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현재 양산되고 있는 소형급 전기차 주행거리는 약 300~400km 수준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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