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2019년 연결기준 매출 10조1813억원에 영업이익 3520억원을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당기 순이익도 지난해 적자전환 했다. LS엠트론은 2018년 18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2019년에는 △1627억원 적자를 내며 1년간 당기순이익이 3502억원 감소했다.
LS전선㈜가 지난해 162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실적을 39.9% 끌어올리며 LS전선을 비롯한 LS산전㈜, LS-Nikko동제련㈜, 엘에스아이앤디㈜ 등 LS 핵심 계열사가 두루 선전을 펼쳤으나 엠트론의 실적 악화를 뛰어넘지 못했다.
증권업계는 엠트론의 실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LS 전망은 밝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LS의 또 다른 자회사인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엘에스아이앤디㈜ 등이 글로벌 영업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시장 점유율과 뚜렷한 실적 개선 추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12일 실적리뷰를 통해 올해 1분기에 LS의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엠트론의 부진은 계속되겠지만 다른 핵심 자회사들이 실적 개선 폭이 커지면서 1분기에만 1097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세가 지속되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원자재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동광석을 제련해 구리를 판매하는 니꼬동제련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니꼬동제련은 정제련 마진이 추가로 하락하더라도 귀금속 수익이 방어해 줄 수 있으며 LS산전은 국내 대기업 설비투자 회복세가 감지되고, 일본산 자동화 솔루션 대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영업 환경이 예상보다 우호적”이라고 내다봤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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