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 72 호텔에서 남기원 LS산전 부사장, 안원형 ㈜LS 부사장(인사, 홍보부문장), LS전선·LS산전 현지 법인장 등 LS 관계자와, 브엉 빅탕(Vuong bich thanh) 베트남 문화체육부 스포츠국장, 쩐 꿕 뚜언(Tran quoc tuan) 축구협회 부회장, 쩐 아잉 뚜(Tran anh Tu) 프로축구 연맹 회장, 현지 신문·방송 기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프로축구 1부 리그 후원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LS그룹은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인 프로 축구 후원을 통해 LS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주요 계열사의 비즈니스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제로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동남아시아 게임 60년만의 우승, AFC U-23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진출 등 베트남 역사상 최고의 국제 대회 성적을 올린 바 있으며, 이에 따라 베트남 프로축구 리그 역시 K리그 못지 않은 평균 관중수 8050여명, 경기당 시청률 0.7~1.0%(약 97만명) 등의 TV 시청률을 거두며 사상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철저한 현지화 노력의 결과로 LS전선은 초고압(HV), 중압(MV), 저압(LV) 케이블 등 베트남 현지와 아세안, 중동, 유럽 등으로 전력케이블을 수출하며 베트남 1위의 송배전용 전력선 생산업체로, LS산전은 저압전력기기 분야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등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베트남 현지 법인 매출액은 2019년 기준 약 8억 달러 규모까지 이르렀으며 2020년 1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0년부터 매년 ‘LS-베트남 바둑 챔피언십’을 후원하며 베트남에서의 바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안원형 ㈜LS 부사장은 “베트남은 LS전선∙LS산전∙LS엠트론 등 LS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동남아 및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거점 국가”라며, “LS 사업과 같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번 리그 후원을 통해 베트남 프로축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베트남 국민이 사랑하는 1등 전기∙전력 솔루션 기업으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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