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6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8조원 규모의 해외수주 목표가 부담스럽지 않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6만3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청이 발주한 28억1100만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 3호선(Panama Metro Line3)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건설(지분율 51%, 1조7000억원)은 포스코건설(29%), 현대엔지니어링(20%)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수주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로써 현대건설의 별도기준 해외수주 금액은 누적 3조8000억원을 기록해 1분기에만 4조원의 해외수주를 확보하고 가겠다는 회사의 계획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며 “지난 1월 이후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1조2000억원)를 비롯해 싱가포르 풍골스포츠센터(1900억원),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6740억원)를 수주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로 8조원(별도기준)을 제시했는데, 작년 수주 성과가 4조4000억원, 그 전 2개년 동안 2조원대의 수주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목표”라며 “그러나 올해의 수주 파이프라인이 상반기에 몰려있는 점과 이미 4조원에 가까운 수주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8조 원이라는 목표가 그다지 부담스럽지도 않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건설업 전반적으로도 해외수주 모멘텀이 상반기에 쏠려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송 연구원은 “당장 수주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로는 사우디 자프라 가스(37억 불, 3~4월, 삼성엔지니어링·현대건설), 인도네시아 롯데케미칼 라인(40억불, 3월, GS건설·대림산업·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있으며 초대형 프로젝트인 카타르 LNG(150억불 이상, 현대건설·대우건설)도 1분기 중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밖에 업체별로도 다수의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낙찰의향서(LOI) 수령, 기본설계(FEED) 수행, 초기업무(Early Work) 진행, 유리한 입찰 결과 등으로 수주 가시성이 상당히 높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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