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이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른바 '우한폐렴'에 따라 컨티전시플랜(비상계획)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사업에 대한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LG화학은 현지 석유화학 사업에 대해서 가동률 일부 조정과 함께, 원자재 수급 이슈에 대응한 대책을 마련중이다.
이호우 LG화학 석휴화학 경영전략담당(상무)은 "중국 코로나 문제는 당사도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있다"면서 "중국 석유화학공장 가동률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현지 석화공장은 LG화학 석화 매출에 약 15%를 담당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손실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국내공장에서 수출되는 중국향 석화제품 물량에 대해서는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LG화학은 "중국 원자재 수급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공급업체와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중국 배터리공장은 중국 정부의 춘절 연휴 연장에 따라 현재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상무는 "어느정도 영향은 불가피하겠지만,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작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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