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쑤저우 가전 공장 8일까지 가동 중단
LG전자 중국 10여개 공장 중 일부 공장 10일 재가동
중국 정부 조치, 우한 상황 따라 재연장 가능성 제기
중국 외 시장 물량 늘리거나 거래처 다각화 조언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지속되며 장기화 전망이 나오자 삼성, LG 등 중국에 공장을 마련한 기업이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은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당초 지난달 30일까지였던 춘제 연휴를 이달 2일로 연장했지만 우한 폐렴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상하이, 광둥성, 장쑤성 등 16개 성과 직할시가 춘제 연휴 기간을 9일까지로 연장했다.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은 춘제 연휴를 13일로 연장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장세가 빠른 만큼 추가 연장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중국에 위치한 10여개 공장 중 일부 공장의 가동을 3일 재개하고자 했으나 중국 지방정부의 춘제 연장 등의 조치에 따라 오는 10일에 재가동하는 것으로 시기를 미뤘으며 이 연장 조치 또한 우한 폐렴 및 중국 현지 상황에 따라 재연장 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쑤저우 가전 공장을 8일까지 가동 중단하며 삼성전자 역시 중국 정부의 조치에 따라 재가동 시기를 늦춰야 할 수도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SA 등이 예측한 바와 같이 중국 경제 악재가 글로벌 시장 경제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중국 외 지역의 생산 물량을 늘리거나 거래처를 찾아서 현 상황을 해결해고 앞으로 재발생 할 수도 있는 우한 폐렴 사태와 같은 악재를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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