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단기적으로 우한 폐렴 여파가 상존하지만, 1분기 말 수출 모멘텀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사스(SARS) 우려가 본격화됐던 2003년 4월 대중국 수출은 계절적 수출 확대 시기임에도 전월대비 5.8% 감소한 바 있지만, 사태가 진정되자 수출은 바로 회복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수출 의존도가 7%p 확대됐으나 장기화되지만 않는다면 수출 타격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개선 모멘텀은 가속화될 수 있다"면서 "대외 불확실성 완화 등 우호적 정책 환경 속에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양호한 수요로 DRAM 현물가는 2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1분기 말 중국 재고 축적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수출 회복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1% 줄며 1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월부터 본격적인 단가 기저효과 구간에 들어섰으나 앞당겨진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2.5일 줄어든 영향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마찰적 요인을 제거한 선박제외 일평균 수출은 14개월 만에 1.9% 플러스 (+) 반전해 수출 개선의 시작을 알렸다"면서 "수입 역시 조업일수 감소를 반영해 5.3% 줄었으나 1월부터 확산된 우한 폐렴 영향은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하락 영향에 부진세가 심화됐던 주요 품목의 수출 회복 조짐이 목도된다"면서 "반도체 일 평균 수출은 14개월 만에 7.8% 증가 반전됐고, 석유제품도 국제유가 회복을 반영해 10개월 만에 9.2%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별로 미국과 일본, 아세안향 일평균 수출은 플러스 (+) 전환됐고, 중국과 EU 향은 감소폭을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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