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은 31일 공시를 통해 2019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신규 수주 10조 6391억원, 매출 8조 6519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 당기순이익 2012억 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6년 회계 이슈와 2018년 분양사업의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되었으나,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부동산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3만4764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LNG 액화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의 본계약이 1분기에 예정되어 있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매출 8조 6519억 원, 영업이익 3641억 원, 당기순이익 2012억 원
대우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8조 6519억 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8조 6400억 원을 100% 달성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 1208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5823억 원 ▲토목사업부문 1조 3720억 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576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641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투자개발형 리츠를 운영할 AMC 본인가를 지난해 말 획득하고, 원격 드론관제시스템 개발 및 장비임대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력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건설업계 최초로 향후 3개년간의 수주 및 매출 계획도 함께 공시
한편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대우건설은 향후 3년간 수주는 2020년 12조 8000억 원, 2021년 13조 3000억 원, 2022년 14조 4000억 원을 달성하고 매출은 각각 9조 1000억 원, 10조 5000억 원, 12조 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은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지만, 현재 시공 중인 사업과 수주를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대우건설의 성장 청사진을 알려 시장의 신뢰를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이번 공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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