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 늘어났다. 영업이익률도 5%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해외를 중심으로 수주에서 성공적인 행보가 기대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이익은 8821억원으로 전년 8400억원 대비 5.0% 증가했다. 매출은 17조2998억원, 당기순익은 578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측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2018년 말보다 9.6%포인트 개선된 108.1%,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4.1%포인트 개선된 198.5%을 기록했다”며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수익성 중심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해당 경영전략 핵심은 ‘수주’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기조를 이어 올해에도 ‘2020 Great Company’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특히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제공과 기술 경영으로 수행경쟁력을 강화해 건설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실제로 이달에 현대건설은 해외에서 2조원 이상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 카타르·싱가포르·알제리 등의 4개 사업장에서 약 2조1000억원을 수주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 수주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이라크, 카타르 등에서 대형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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