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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조직 (1)] KB금융, 글로벌부문 컨트롤타워 신설 원펌 파워 시동

기사입력 : 2020-01-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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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편집자주 :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연말 연시 조직개편과 인사를 마친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농협)이 전진배치한 원포인트 조직을 살펴보고 올해 금융그룹 별 지향을 가늠해 본다.]

KB금융그룹 여의도 본점 / 사진= KB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KB금융그룹 여의도 본점 / 사진= KB금융지주
KB금융그룹은 2020년을 맞이하며 글로벌 영토확장을 키워드로 한 새 조직이 부각됐다.

KB금융지주는 2020 조직개편으로 매트릭스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부문인 '글로벌부문'을 신설했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글로벌 사업 추진력을 높여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부문에서 컨트롤타워로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을 그룹 관점에서 통할하고, 진출지역에서 계열사 간 협업과 조정 역할을 강화하도록 했다.

수장인 글로벌부문장은 승진한 이창권 KB금융지주 전략총괄(CSO) 부사장이 겸임한다.

주력사인 KB국민은행도 은행의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방점을 찍고 기존 본부에서 '글로벌사업그룹'으로 글로벌 조직이 확대 개편됐다. 글로벌사업 그룹장은 최창수 KB국민은행 전무다.

KB금융그룹은 글로벌 수익 기여도를 두 자릿수로 높이는 공격적 행보를 모색한다. 최근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인수(지분 70%)로 시동을 걸기도 했다.

동남아와 선진국 시장에 대한 투트랙(Two-track)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신흥국에서는 주로 M&A(인수합병), 지분투자 등 비유기적 성장을 추진하되 오프라인 채널 전략과 연계한 디지털뱅킹으로 개인·SME(중소기업) 고객에게 리테일을 제공한다.

또 한축으로 금융시스템이 안정된 선진 금융시장에서는 주요 거점 내 지점·법인 등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CIB(기업투자금융)·자본시장 비즈니스 위주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은 2020년 그룹 경영전략으로 사업영역 확장(Expansion)을 포함한, 그룹 핵심경쟁력 강화(Level up the core),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 구현(Active & creative KB),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customer centric) 등 네 가지 방향의 'L.E.A.D 2020'을 선언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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