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BNK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매금융 및 디지털금융 기반 현지화’를 중장기 전략으로 제시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BNK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BNK금융지주 회장, 빈대인닫기빈대인기사 모아보기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등 그룹 및 계열사 경영진과 중국, 베트남, 인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의 BNK부산은행, BNK캐피탈 해외점포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업무 성과를 점검하고 2020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소매금융 및 디지털금융 기반 현지화’를 위해 신흥시장 개척, 네트워크 확대, 경영지표 개선 등을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이어 진행된 외부강사 특강에는 외교 통상 분야 전문가인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초청되어 ‘신북방 외교와 금융 진출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양구 전 대사는 유라시아 지역 진출 전략의 4대 핵심성공요소로 정부와의 관계 구축, 차별화된 경쟁력 보유,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장기적 진출을 꼽았다.
이양구 전 대사는 “현지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현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정학적, 국가적 리스크에 신경쓰기 보다는 진출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중 중국 내 부산은행 제2점포인 난징지점을 개설하고 중앙아시아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2023년까지 그룹 내 해외 수익규모를 5% 수준으로 끌어 올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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