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회의 시작 약 10분 전부터 회의장에 들어섰다. 8시 50분부터 양석준 국제국장을 시작으로 박종석 부총재보, 이승헌 부총재보, 김현기 금융시장국장, 이상형 통화정책국장, 박영출 공보관이 모습을 나타냈다.

한은 간부들과 금통위원들은 무표정으로 회의를 기다렸지만 회의실 분위기는 여유로웠다.
다만 이 총재는 평소 57~58분경 회의장에 들어섰던 것과 달리 이날은 9시에 입장했다. 이 총재는 ‘평소보다 늦게 왔는데 고민이 많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엘리베이터가 금방 안 잡혀서…”라고 웃으며 답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연 1.25%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성장·저물가 우려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경제 지표 개선으로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만큼 한은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대다수다.
다만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 시그널이 될 수 있는 소수의견 여부와 소수의견을 제시할 금통위원 수에 관심이 쏠린다. 1~2명의 금통위원이 소수의견을 제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금통위원이 2명 이상 나올 경우 향후 금리 인하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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