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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한투신탁운용·골든브릿지 등 ‘소부장 펀드’ 판매 개시

기사입력 : 2020-01-15 19:05

(최종수정 2020-01-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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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주도 1000억 규모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성장금융·사모운용사가 손실 32.4% 우선 부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점에서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출시한 공모펀드 '골든브릿지레인보우 중소성장기업 증권 투자신탁'에 가입하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이미지 확대보기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점에서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출시한 공모펀드 '골든브릿지레인보우 중소성장기업 증권 투자신탁'에 가입하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준비해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펀드를 본격 출시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5일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투자재간접 공모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들은 지난해 10월 금투협에서 제안해 자산운용업계 태스크포스(TF) 논의를 통해 출시된 상품이다. 성장금융이 운용하는 성장사다리펀드 300억원과 공모펀드 운용사 3개사가 개인 자금을 모아 운용하는 700억원을 재원으로 약 1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공모펀드 운용사는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선정한 8개의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편입하고 각 사모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주식과 메자닌 등에 펀드 재산의 50% 이상을 분산투자할 예정이다.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전문 사모운용사는 DS자산운용,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GVA자산운용, KTB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6곳이다.

박제우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하위 8개 펀드의 유통 시장(상장·비상장 주식)과 발행 시장(상장·비상장 메자닌) 투자 비율은 대략 반반 정도 된다”며 “투자 대상이 분산돼 있고 운용 전략도 상이하기 때문에 향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성장금융이 출자한 성장사다리 펀드(30%)와 사모펀드 운용사(2.4%)가 중·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해 32.4%의 손실을 우선 부담한다.

공모펀드는 설정 후 48개월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로 설정되며 투자자의 환금성 보장을 위해 90일 이내에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금투협 회장은 이날 오전 하나금융투자 여의도 본점을 방문해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출시한 공모펀드 ‘중소성장기업 증권 투자신탁’에 가입했다.

나 회장은 “이 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우리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투자 성과가 공모펀드 투자자에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투자업계와 함께 우리 경제와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투자자에게 성공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BNP·한투신탁운용·골든브릿지 등 ‘소부장 펀드’ 판매 개시이미지 확대보기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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