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산업은행이 4000억원 규모 소재·부품·장비 전용펀드 조성에 나섰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원활한 투자 지원을 위해 지난 7일 소·부·장 전용 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최근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소재·부품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상 소재·부품전문기업이 대상이며 소재·부품·장비 관련 해외기업 인수, 지분투자 등이 이뤄진다.
블라인드 펀드와 프로젝트 펀드로 구분해 조성할 예정이다. 블라인드 펀드는 정책출자 1200억원(재정 1000억원, 산업은행 200억원)을 마중물로 2000억원 이상 펀드를 조성한다. 프로젝트 펀드는 정책출자 1000억원(전부 재정)을 마중물로 2000억원 규모 예정이다.
블라인드 펀드는 오는 1월 31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아 2월 안에 운용사를 선정해서 올해 7월까지 펀드를 결성해 본격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프로젝트 펀드는 운용사 제안 방식으로 수시 접수를 받고 개별 심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출자자에 대해 재정출자에서 가져가는 초과수익 일부(20% 이내) 이전 또는 펀드손실 일부(출자원금의 20% 이내)를 보전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월 9일 오전 10시 산업은행 스타트업 IR센터에서 출자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은 "그동안 해외에 많은 부분을 의존해온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내기업 육성을 통해 근본적으로 특정 국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탈피해 핵심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아우르는 제조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