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브랜드 첫 SUV 'GV80' 출시행사를 가졌다. 제네시스는 이날 GV80 디젤 모델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가솔린 모델도 조만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모하비 등에 탑재된 기존 V형 6기통 디젤엔진(S2)에 비해 출력은 18마력, 토크는 2.9kgf·m 상승했다. 또한 연료효율성은 6.2%, 무게는 32kg 줄였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네바퀴굴림(350만원), 7인승(100만원), 무광 외장컬러(70만원), 21·22인치 휠(70만원·190만원) 등을 골라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첨단 편의 옵션은 하이테크,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1·2, 2열 컴포트 등 8가지 패키지로 구성됐다.
드라이빙 패키지2는 전방 차량을 인식해 대응하거나 방향지시등 만으로 차선 변경이 가능한 'HDA2'이 들어갔다. 또 운전 스타일을 AI가 분석해 이질감을 줄여주는 강화형 스마트크루즈컨트롤도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2열 컴포트 패키지는 2열에 들어가는 전동·공조 시트, LCD 공조 장치 등 뒷자리 탑승자 편의성을 높여주는 옵션이 다수 들어갔다.
제네시스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이테크(12.3인치 계기판 등), 드라이빙1, 2열 컴포트 패키지 등 선호사양을 한데 묶은 630만원 상당의 '파퓰러 패키지'도 상품으로 내놨다.
GV80 풀옵션 가격은 8970만원이다. 모든 선택옵션과 8가지 패키지를 골라 견적을 내보니 이같이 나왔다.
GV80 경쟁 모델로 꼽히는 아우디 Q7, 벤츠 GLE클래스, BMW X5의 시작가격이 8000만원에서 1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면에서 장점을 갖췄다고 판단된다.
이날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장재훈 현대차 부사장은 "가격 책정 전 글로벌 경쟁사들을 면밀히 분석했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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