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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7분기 만에 최고 실적 추정”…내친 김에 올 1분기 매출·영업익 또 증가 전망

기사입력 : 2020-01-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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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일평균 40억 매출 등 힘입어 지난해 4분기 호실적
올 상반기 예정 PC·콘솔 기반 프로젝트T/L의 CBT에도 기대감

“엔씨소프트, 7분기 만에 최고 실적 추정”…내친 김에 올 1분기 매출·영업익 또 증가 전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4분기 동안 매출 5428억원에 영업이익 1703억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1분기 이후 최고 실적치를 이룰 전망이다.

리니지2M이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니지M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면서 쌍두마차를 통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엔씨소프트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3분기보다 각각 36.5%와 32.1% 늘어난 추정치를 제시했다.

이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3740억원으로 3분기보다 63% 증가한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했다.

나아가 김학준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더 빼어난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예상치는 매출 6660억원과 영업이익 2580억원으로 4분기보다 각각 22.7%와 31.8% 늘어날 것으로 봤다.

4분기 모처럼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2019년 매출은 1조 7100억원, 영업이익 5080억원으로 2018년보다 각각 0.3%와 17.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학준 애널리스트는 리니지2M이 출시 이후 일평균 4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리니지M에 이어 역대 2위 수준의 매출이다.

동시접속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매출의 하향 안정화 속도가 리니지M과 같이 매우 천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니지M은 리니지2M의 출시에 따른 카니발 영향이 없어 트래픽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학준 애널리스트는 리니지2M의 성과는 엔씨소프트라는 브랜드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역대급 사전예약자 수부터 매출에 이르기까지 PC시절부터 모바일까지 대표작으로 출시되는 엔씨표 MMORPG의 성과는 확실히 각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가 올 상반기에는 PC와 콘솔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T/L의 CBT가 예정되어 있으며, 하반기에 리니지2M의 글로벌 출시와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2 등 신작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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