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태국 등 인기
킹덤, 사랑의 불시착, 배가본드, 좋아하면 울리는 등
현지화 작업 자막, 더빙 작업 박차 시장 공략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넷플릭스가 발표한 ‘2019 년 , 넷플릭스 회원들이 가장 사랑했던 콘텐츠 ’ 에 따르면 다수의 한국 콘텐츠가 싱가포르 , 대만 , 태국 , 필리핀 등 해외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
'킹덤'을 비롯해 '좋아하면 울리는' , '사랑의 불시착' 같은 한국 콘텐츠가 국경과 언어 장벽을 넘어 해외 팬을 공략하며 시장을 확장하는 것이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해외 시청자들이 한국 콘텐츠를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넷플릭스의 현지화 노력 일환인 자막, 더빙이 유효했다고 분석된다.
이와 같은 흐름은 넷플릭스가 최근 공개한 첩보 액션 드라마 배가본드 에서 살펴볼 수 있다 .
아래 장면은
차달건 역의 이승기와 고해리 역의 배수지 , 그리고 모로코 탕헤르 경찰의 대립을 본토 스페인어 , 만다린 ( 표준 중국어 ), 태국어 , 브라질 포르투갈어로 보여준다 . 모두 한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가에서 사용하는 언어다 .
이미지 확대보기 드라마 배가본드 속 한 장면. 스페인어, 만다린어, 태국어, 포르투갈어로 넷플릭스가 제공한다/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는 더빙 파트너와 녹음 , 믹싱을 비롯해 대사 전달 으로 등장인물을 어떻게 표현할지를 함께 논의하며 창작자의 의도를 팬에게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넷플릭스는 글로벌 시장 약 190개국에 콘텐츠가 스트리밍되는 만큼 현지화 작업인 자막, 더빙 전문가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제작 콘텐츠를 전 세계에서 보게 하겠다는 넷플릭스의 포부/사진=넷플릭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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