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2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플랜 Shift'와 중장기 재무·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2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핵심 SUV 신차와 신흥시장 공략을 통해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50% 수준인 RV 비중(중국 제외)을 2022년까지 6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해외 전략은 지난해 셀토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인도시장에서 2022년까지 30만대 양산체제를 구축해 시장 가속화에 나선다. 운용 차종은 셀토스, 카니발, 신형SUV 등 4종으로 늘린다.
아시아·중동·러시아·중남미 등 기타 CKD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8만대 수준인 기타시장 CKD 물량을 30만대 이상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는 차량 라인업, 딜러망 등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해 정상화 기틀을 마련한다. 특히 기존 차량 구조조정을 통해 라인업을 전략차종 중심의 7~8개로 축소할 방침이다.
수익성 개선과 주주 환원 목표도 제시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3분기말 기준 3.4% 수준인 영업이익률을 2025년 6%대까지 끌어 올린다. 이같은 이익을 투자자에게 안기는 지표인 ROE는 같은기간 7.1%에서 글로벌 상위수준인 10.6%로 올린다. 배당성향도 25~30%를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한우 사장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기아차가 미래 고객 가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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