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자동차 해외 전략형 대형SUV '텔루라이드'가 현대 팰리세이드, 링컨 에비에이터를 누르고 '미국 SUV 왕좌'에 앉았다.
기아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가 유틸리티(SUV)부문에 최종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년 스포츠세단 스팅어가 승용부문 최종후보에 올랐으나 혼다 어코드에 밀린 적 있다.
커크 벨 NACTOY 재무담당은 "(텔루라이드는) 대중차 가격에서 럭셔리카 수준의 실내 인테리어를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2019 디트로이트모터쇼, 오프로드용으로 튜닝된 기아 텔루라이드. (출처=기아차) 텔루라이드는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되는 해외 전략형 모델이다. 2019년 3월 본격 출시부터 8개월간 미국·캐나다에서 월 평균 5800대가 판매됐다. 동시에 중동·남미에도 일부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시작된 현대 팰리세이드의 북미 수출 실적(4540대)를 뛰어 넘는 실적이다. 텔루라이드가 현지 생산 모델인 만큼 가격 경쟁력과 탄력적인 물량 운용 등 장점이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는 뛰어난 공간성, 상품성, 주행성능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활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올해 '북미 올해의 차' 승용부문에서는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가 선정됐다. 현대 쏘나타, 토요타 수프라는 최종후보에 선정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트럭부문은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포드 레인저, 램 헤비듀티를 누르고 최종선정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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