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라인업은 기존 88형에 77형을 추가하고, LG 나노셀 8K는 기존 75형에 65형까지 늘리며 8K 라인업을 확장한다.
CTA는 8K UHD 인증 기준 중 화면 해상도 요건으로 ▲3300만 개 이상 화소 수 ▲최소 50%의 화질선명도를 명시했다. LG전자 리얼 8K TV는 화질선명도 기준치 50%를 훌쩍 넘는 90% 수준으로 선명함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디지털 신호 입력, 업스케일링 등도 포함했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은 75형 LG 나노셀 8K의 화질선명도 값이 수평과 수직 방향으로 각각 90%, 91% 측정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리얼 8K TV 신제품에 유튜브 8K 영상재생 코덱 AV1, VP9를 비롯하여 HEVC도 내장했다. 8K 영상을 초당 60장 재생하는 HDMI 2.1 포트 4개를 탑재해 사용자는 게임기 등 외부기기를 연결해서 8K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리얼 8K TV에 AI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했다. 알파9 3세대는 알파9 2세대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 학습 알고리즘이 향상됐다.
알파9 3세대는 화면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얼굴과 텍스트를 각각 인식해 최적화된 화질을 구현한다. 얼굴의 경우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하고 표정은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텍스트의 테두리 부분은 더 또렷하게 보여준다.
프로세서는 8K 업스케일링 기능도 지원한다. 2K(1920X1080) 및 4K(3840X2160) 해상도의 영상을 8K 수준의 화질로 업스케일링한 영상을 제공한다.
영상의 장르 또한 인식해 스포츠,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걸쳐 콘텐츠에 최적화된 화질을 보여준다. 사용자는 장르 설정을 별도로 변경할 필요가 없다.
LG전자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사운드 기능도 강화했다. 영화, 음악, 뉴스 등 재생 중인 콘텐츠 장르를 스스로 분류해 각 장르에 최적화된 음질을 구현한다. 뉴스 영상이 나올 때는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려주고 영화를 볼 때는 효과음을 더 강력하게 재생한다.
LG전자 8K TV는 2채널 음원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스피커 5개, 우퍼 1개)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주고 TV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구현한다.
LG전자는 LG 씽큐 기반으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LG 씽큐의 음성 인식 기능은 전 세계 144개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고 지원 가능한 언어도 20개에 달한다.
LG전자는 독자 플랫폼 웹OS에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를 탑재하고, 애플의 에어플레이 2(AirPlay 2)와 홈킷(HomeKit) 서비스를 연동시켰다. 사용자는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어 더 강력한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음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TV와 떨어져 있어도 음성 명령으로 LG 씽큐 가전 등 인공지능 홈보드에 연결된 기기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리얼 8K’ 해상도는 물론, 더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한 8K TV를 앞세워 차원이 다른 화질과 사운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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