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지난 10월에 웅진코웨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지만 인수 과정에서 양사는 인수 가격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지난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은 웅진코웨이 인수 과정 중 붉어진 설치 기사 고용에 대해 “노무 이슈는 경영환경의 일부로 M&A에 영향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양사는 기존 거래가로 알려진 1조 8300억원에서 약 5% 낮은 1조 740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 인수는 내년 2월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전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가 2023년에 1920억 달러로 6년동안 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홈 비즈니스로 전환에 유리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서장원 부사장은 웅진코웨이 지분인수 관련 컨퍼런스콜에서도 “코웨이가 보유한 실물 구독경제 기업 1위로서의 기존 기술력에 넷마블의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기술력과 결합하면 ‘글로벌 스마트홈 구독경제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게임 사업에 구독경제 사업을 더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해 인터넷은행과 AI,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넷마블은 최근 신사업 진출을 지속해서 시도해오면서 지난 4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를 201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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