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IB) 업계와 웅진그룹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14일 중으로 이사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의 지분 25.08%를 1조 8000억원 중반대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변수가 없는 한 안건은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의 지분 22.17%를 1조 6382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IBK투자 안지영 애널리스트는 14일 “넷마블의 보유 순현금이 2조원 가까이로 자금 조달력은 5조원 수준으로 풍부한 자본력을 갖췄다”며 넷마블을 가장 큰 시너지가 예상되는 인수자로 판단했다.
또한 “게임회사가 인력과 사업 부문에서 공격적인 구조조정 우려가 낮아 코웨이 인력 구조의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다”며, “전략적투자자(SI)의 인수로 M&A 불확실성에서 벗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인공지능 등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방준혁 의장은 최근 신사업 진출을 지속해서 시도해오면서 넷마블은 지난 4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를 201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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