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LTE-R 구축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구간, 195.3km) △군장산단인입철도(익산~대야 14.3km, 대야~군산항28.6km)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진접 구간(14.9km) 등 4개 철도 구간에서 LTE-R 구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는 전라선 LTE-R 구축사업에 세계 처음으로 LTE 방식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시범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무선통신으로 열차의 위치 정보를 송수신해 열차 운행 간격을 제어하는 등 철도 운영을 위한 자동화가 가능하다.
현재 운영 중인 철도신호시스템이 전라선 LTE-R 구축사업에 시범 적용되는 무선열차제어시스템으로 표준화되면 더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열차운행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LS산전과 함께 KTCS-2 시범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전라선 LTE-R을 시작으로 무선열차제어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2021년까지 시범운영을 계획 중인 무선열차제어시스템 지원을 위해 전라선 구간 LTE-R 구축을 2020년말까지 완료할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2015년 부산도시철도 1호선 LTE-R 사업을 수주해 2017년 준공한 것을 시작으로 다수의 LTE-R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2개의 주요 사업을 수주했으며, 인천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발주한 2개 사업 및 민자철도 구간인 부전마산선 LTE-R 구축사업 등 총 5개의 철도통신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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