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뽑았다. 이공계 남학생들이 특히 삼성전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지난 24일 국내 4년제 대학생 1059명을 대상으로 매출 기준 100대 기업 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0.6%(복수응답)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대한항공(7.6%), CJ제일제당(6.7%), 한국전력공사(5.9%), 삼성물산·이마트(5.1%) 순이었다.
신한은행(4.8%), 기아차(4.5%), 아시아나항공(4.4%), SK하이닉스(4.3%)도 10위권 안에 이름 올렸다.
삼성전자 선호도는 이공계 남성에게서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남성 14.2%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뽑았다. 이어 기아차(7.6%), 한전(7.2%), SK하이닉스(7.2%), 대한항공(6.8%), 삼성물산(6.6%) 순이었다.
여성은 CJ제일제당(9.4%)을 선호했다. 대한항공(8.4%), 삼성전자(7.7%), 아시아나항공(6.1%), 이마트(5.5%), 호텔롯데(5.1%)가 뒤를 이었다.
전공별로는 이공계 19.4%가 삼성전자를 꼽았다. 경상계는 신한은행(9.4%), 인문사회계열 대한항공(8.8%), 예체능 전공자들은 삼성물산(10.7%)을 선호했다.
대학생들은 선호기업을 선택한 기준으로 '연봉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2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복지·근무환경(23.8%), 기업 이미지(21.7%), 직무(21.6%) 등이 뒤를 이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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