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충남 서해안의 발전소에서 경기도 평택 사이 35km를 HVDC케이블로 연결해 수도권 공단 지역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내 HVDC 사업은 1997년 해남-제주 사이에 유럽산 케이블이 처음 도입된 후 이번이 4번째다. 당시는 국내에서 케이블이 개발되기 전으로 이후 2-4차 사업은 모두 LS전선이 수주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한전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힘입어 우리나라가 HVDC와 초전도 케이블 등 글로벌 차세대 전력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이룬 기술 자립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S전선은 2012년 기술 개발에 성공해 선진 업체와 30여 년의 기술 격차를 좁혔다. 이후 2018년 세계 최초 공인인증을 받고, 최대 송전 용량의 선로 공급을 계약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직류가 송전 손실이 적은 장점이 부각되며, HVDC가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전자파가 없고 변전소와 송전탑의 크기와 수도 줄이는 등 환경 영향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유럽처럼 대륙 전체의 전력망을 연결하거나 면적이 큰 국가의 장거리 송전과 유럽 해상풍력발전단지, 아프리카 사하라 태양광발전단지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 단지 연결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