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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6200억원 규모 미국 파이프라인 업체 선순위 인수금융 공동주선

기사입력 : 2019-12-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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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 자료사진= KB국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 자료사진= KB국민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국민은행이 미국 파이프라인 업체 인수금융 주선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23일 5억3000만 달러(한화 약 6200억원) 규모 미국 파이프라인 업체 인수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미국 텍사스 소재 천연가스 액화물(NGL) 파이프라인 업체인 ‘Texas Express Pipeline’의 지분 35%를 취득하기 위한 인수금융으로 KB국민은행은 중국공상은행과 공동으로 대표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돼 선순위 인수금융 주선에 나섰다. 한국 사모펀드 IMM Investment, 미국 사모펀드 ARCLIGHT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Texas Express Pipeline’은 미국 텍사스 Skellytown 지역과 미국 최대 NGL 허브인 Mt. Belvieu를 연결하는 약 956km 길이의 핵심 NGL 파이프라인으로 지난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KB국민은행은 미국 최대 파이프라인 사업자 중 하나인 Enterprise Products의 책임 운영, 미국 최대 NGL 허브로 향하는 핵심 파이프라인 Texas Express Pipeline의 전략자산으로서의 가치, 지난 6년간의 실적 검증 등 사업의 안정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인수금융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KB국민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은 각각 3억3000만 달러, 2억 달러의 총액인수를 통한 딜 종결 후 국내외 은행은 물론 통화스왑 상품화를 거쳐 보험사, 론펀드, 연기금 등을 대상으로 신디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측은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내 파이프라인 사업 관련 선순위 인수금융 대표금융주선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CIB(기업투자금융)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인수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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