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인베스트먼트가 동남아시아 투자 생태계를 리드하기 위한 펀드 조성에 나섰다.
KB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김종필)는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그룹인 텔콤(Telkom)그룹과 공동운용 펀드로 센타우리 펀드(Centauri fund) 결성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센타우리 펀드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투자생태계를 리드한다는 목표로 KB인베스트먼트와 Telkom Indonesia 그룹 산하 투자사로 인도네시아 1위 Corporate Venture Capital인 MDI Ventures가 공동 운용하게 된다.
센타우리 펀드는 연내 1차 결성 마무리 중으로 향후 추가 출자자 모집 등을 통해 최대 1억5000만 달러 규모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투자가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투자분야는 핀테크, E-commerce,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건별 투자금액 100만~500만 달러 내외 Pre-Series A부터 Series B가 주요 투자 타깃이다.
센타우리 펀드는 동남아 지역 혁신 스타트업 투자에서 나아가 인프라가 취약한 시장에서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현지 최대 통신그룹인 텔콤과 협업을 통해 KB금융그룹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 전략을 다양화 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펀드투자 외에도 향후 텔콤 그룹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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