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주거시설이 낙후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일대가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신흥브랜드 아파트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수원 팔달구는 교통과 문화 공공시설이 집중된 곳이지만 낡은 건물들이 많아 주거 지역으로는 인근 지역보다 선호도가 낮았던 지역이었다"며 "새 아파트 입주가 대거 계획돼 있어 앞으로는 달라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원 팔달구는 수원역(1호선)과 매교역(분당선) 사이에 팔달6구역(2586가구), 팔달8구역(3603가구), 팔달10구역(3432가구), 권선6구역(2178가구) 등 네 곳에서 현재 재개발 추진 중이다. 네 곳은 모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향후 총 1만2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대부분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고 추진 속도도 빠르다.
이 가운데 팔달6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이 1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총 2586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39~98㎡ 155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년 8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으며, 이달 중 수원시 팔달구 교동 163-17번지에 견본주택 문을 열고 수요자들을 맞을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팔달구 재개발 4개 구역 중 1호선 수원역이 가장 가깝다. 특히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 GTX-C(수원~삼성~양주) 노선과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트램(수원역~북수원) 호재의 최대 수혜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이 많은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팔달8구역은 현재 철거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시공하며 총 3603가구로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분당선 매교역 이용이 편리하다. 팔당10구역도 구역 내 건물 철거작업 진행 중이다. 권선6구역은 지난해 6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지만 철거 및 이주 일정은 미정이며 일반분양 가구수는 1200여가구로 예상된다.
팔달구 교동 K중개업소에서는 “일부 구역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분양 후 시장 흐름을 보고 결정하려는 경향이 짙다” 며 “간혹 나오는 매물은 시장상황이 많이 반영돼 호가가 높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팔달6구역은 9월까지만 해도 프리미엄 2억원 안팎의 조합원 매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급매물이 2억5000만원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