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1월 수입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2만5514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26만대를 판매하며 한국 진출 후 최고기록을 썼던 수입차 업계는 올초 디젤 인증 지연 등으로 부진에 시달렸다. 올해 누적(1~11월) 기준 판매량은 21만47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줄었다.
1~4위 브랜드는 모두 독일 메이커 차지였다.

출시 직후보다 할인율을 2배 가까이 늘려 논란이 된 Q7은 1150대로 최다판매모델 2위에 올랐다. 역시 수백만원대 프로모션을 진행한 A6가 1008대로 뒤를 이었다.

재고소진을 위한 할인 프로그램을 적극 진행한 전기차 볼트EV가 824대 팔렸다. 주력모델 트래버스·콜로라도는 각각 228대·464대가 등록됐다.

브랜드별로 토요타 780대(91%), 렉서스 519대(14%), 인피니티 318대(89%), 닛산 287대(107%) 등으로 혼다(453대, -44%)를 제외하면 직전달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차 브랜드가 불매운동 이후 자제했던 할인 프로그램을 가동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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