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대표 장매튜)은 지난 11월 말 기준, 자사 퇴직연금 정기예금 잔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정기예금’은 퇴직연금을 가입한 기업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이다. 특히 DC, IRP상품은 일반 정기예금 상품과 별개로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서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고 IRP상품에 가입한 근로자에게는 세액공제라는 세금혜택이 있어 인기있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퇴직연금을 제1금융권이 아닌 저축은행 예금으로 운용할 수 없었지만 지난 해 금융당국이 퇴직연금 자산운용 편입 대상에 저축은행 예금을 포함 시키면서 저축은행들이 퇴직연금 수신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다. 평소 저축은행을 거래하지 않았던 일반 근로자들도 퇴직연금 운용을 위해 저축은행 예금에 가입하는 등 이용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저축은행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에서 지점 및 퇴직연금을 총괄하는 지점총괄본무 김종수 전무는 “퇴직연금의 경우 장기투자 목적의 자금이라 수신잔액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은행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은 물론 지점망을 통해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예금 상품을 제공할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10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페퍼저축은행은 경기도 분당 본점을 기반으로 경기도 및 호남지역에 총 6개 지점을 운영하며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꾸준한 성장을 통해 올해 상반기 기준 저축은행 업계 상위 5위 내에 진입하며 성장성을 보여줬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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