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외여건을 보면 먼저 세계경제 성장 둔화 추세가 이어졌다. 주요국별로는 다소 상이한 흐름을 보이는데 미국은 소비의 꾸준한 증가로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 유지하고있지만 유로지역과 일본은 수출부진으로 성장세가 미약하고 중국은 3분기 성장률이 6.0%로 낮아졌다.
국내 실물경제도 성장세 둔화가 지속 수출과 투자의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소비 증가세도 약화 전년의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기저효과로 9월 중 -0.4%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에는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식료품과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율은 0%대 중반에 머물렀다.
국내금융시장에서는 미중무역협상 진전 기대와 장기시장금리와 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9월 중 추석 상여금 유입 등 계절적 요인으로 3조원대로 축소됐던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10월 들어 8.5조원으로 다시 확대됐다. 주택가격은 지방에서 하락세멈췄고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오름세를 확대했다.
금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에 비해 0.2%포인트 낮췄는데, 이는 당초 예상보다 수출과 투자 회복이 지연되고 소비 증가세도 둔화된 점을 반영한 것이다. 내년 성장률은 세계교역 부진 완화와 반도체경기 회복 등으로 금년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금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수요 압력이 미약하고 국제유가와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한 점을 반영해 낮췄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앞서 언급한 공급측 하방압력이 완화되면서 금년보다 높은 1%수준 나타낼 전망이다.
앞으로도 한은은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함으로써 성장세 회복을 뒷받침하고 이를 통해 물가둔화 압력을 완화해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요 대외리스크 요인 변화와 그것이 국내 금융 및 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
신인석 위원이 기준금리 인하 의견을 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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