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과 은행장들이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만난다. DLF 사태 대책 발표 후 은행장과의 첫 회동이라는 점에서 DLF 대책 논의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성수 위원잔장은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대한상의 회원기업 최고경영자 250여명과 조찬간담회를 연다. 이번 조찬 간담회는 대한상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 지성규닫기지성규기사 모아보기 KEB하나은행장, 김도진닫기김도진기사 모아보기 IBK기업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참석한다. 특히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DLF 사태 이후 첫 공식 행사장에 참석하는 자리다.
이번 은행장과 은성수 위원장 간의 만남은 DLF 대책 사태 이후 만나는 첫 회동 자리라는 점에서 DLF 대책 관련 의견 나눔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DLF 후속 대책안에 은행 신탁상품 판매 금지를 포함했다. 대책안 발표 후 금융권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신탁판매 규제를 과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은행에서는 저금리 시대에 신탁 판매까지 금지할 경우 이익을 내기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일부 은행의 잘못으로 전체 은행까지 규제하는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은행연합회에서도 실무진을 중심으로 규제가 과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금융당국은 은행 내 신탁 관련 담당 부행장을 소집해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다.
은행권의 요청과는 달리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같은 목소리를 내는 은행에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지난 27일 동산금융 혁신사례 간담회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은행이 잘못해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라며 "은행이 마치 DLF 피해자인것처럼 나타나는 것을 잘못됐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신탁이 고사할 것이라는 은행들의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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