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 볼까] 공효진, 송가인 2탑 동백꽃 필 무렵, 송가인이어라 등 11월 2주차 VOD 순위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 HCN 등 전국 케이블TV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한 ‘11월 2주차 영화·방송 VOD’ 순위를 발표에서 배우 공효진과 가수 송가인이 2탑, 양강체제를 구축했다.

배우 공효진의 경우 김래원 배우와 함께 출연하여 이별을 얼마 전에 겪은 두 남녀의 연애를 다룬 '가장 보통의 연애'가 영화 VOD 순위 1위에 오른 것이다.

공효진 주연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지난주까지 3주에 걸쳐 방송 VOD 1위를 지켰고 11월 2주차 순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영화, 방송 두 마리 토끼를 한 배우가 모두 잡았다고 분석된다.

영화 ‘퍼펙트 맨’은 2위를 기록했다. 한탕을 꿈꾸며 조직 보스의 돈을 날린 건달에게 시한부 선고를 받은 로펌 대표가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건 거래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3위, 포커를 소재로 한 ‘타짜: 원 아이드 잭’이 4위, 연예계부터 검찰, 정치계까지 연루된 마약 스캔들을 좇는 ‘업계 에이스’들의 이야기 ‘양자물리학’이 5위를 기록하여 범죄 장르 영화가 3, 4, 5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제미니 맨’이 6위로 순위에 새로 진입했다. 자신과 완전히 닮은 의문의 요원에게 추격을 당하는 요원 헨리(윌 스미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자신을 추격해온 요원이 실은 자기 DNA로 탄생한 복제인간임을 알게 되고, 복제인간을 만드는 ‘제미니 프로젝트’를 파괴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한다.

방송 VOD 순위에서는, ‘송가인 콘서트 가인이어라’가 1위를 차지했다.

송가인 콘서트 가인이어라는 지난 10일 MBC에서 처음으로 녹화 중계된 가수 송가인의 단독 콘서트 실황 영상이다. 본방송과 재방송 최고 시청률이 각 8.5%, 6.6%를 기록한 데 이어, 케이블TV VOD에서도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1위로 진입하며 ‘중장년, 노년 층이 SNS, 팬카페 활동, 온라인 스트리밍까지 배우게 만들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송가인의 파워를 증명했다.

‘단장의 미아리 고개’ ‘진정인가요’ ‘성주풀이’ 등 전통 트로트와 국악을 넘나드는 송가인의 라이브 실황이 담겼다.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2위를 기록했다. 오늘 21일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작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정 로맨스’와 연쇄살인마 ‘까불이’를 찾는 미스터리 요소가 절묘하게 조화돼 큰 인기를 끌었다.

여말선초 혼란한 시대상을 담은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가 3위, 나영석 PD의 리얼 버라이어티 ‘신서유기 7’이 4위로 뒤를 이었다.

MBC에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방영됐던 ‘주몽’이 5위에 올랐다. 고조선 멸망 시기부터 고구려 건국 시기까지를 배경으로,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극에 대한 인기를 입증한다.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2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6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지난 6~7월 방영된 ‘보좌관’의 두 번째 시즌으로, 국회위원이 된 장태준(이정재)의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다룬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