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해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아시아나항공 매각 성사 시 아시아나IDT의 동반 매각 여부가 향후 기업의 방향성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HDC→HDC현대산업개발→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C’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시아나IDC 미매각 및 보유,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 후 매각, 인수 후 잔여지분 공개매수 등의 방안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또한 매각 결과에 따라 금호산업, 금호고속 등 금호그룹 계열사 고객과 기존 최대고객인 아시아나항공의 이탈 가능성이 모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나IDT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IDT 수요를 전담하면서 계열사 실적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며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이 금호아시아나 그룹에서 제외된 이후 아시아나항공(2018년 기준 매출액 비중 33.1%)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IDT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844억원, 영업이익은 47.5% 감소한 71억원을 기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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