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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나누고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이례적 경영철학 전파

기사입력 : 2019-11-01 11:59

(최종수정 2019-11-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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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함께 가요! 미래로! Enabilng People" 실천 강조
김기남 부회장 "업계 생태계 이해, 잠재된 니즈와 진화 시장 발굴"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철학을 전파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나눔, 상생으로 나아가는 미래 50년을 강조했다.

삼성 디지털 시티 현장에서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 400여 명 외에도 삼성전자 사내방송을 통해 전 임직원 10만 5000여 명에게 이와 같은 경영철학이 전파되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8월 온양과 천안을 시작으로 평택, 광주 사업장을 방문하고 추석에 사우디를 오가는 등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현지 직원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임원에게 경영 지사를 내리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처럼 전사원에게 동일한 시간에 같은 메시지를 전파하며 경영철학을 언급한 일을 이례적이라 재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창립 50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지난 50년 동안 땀 흘려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다가올 50년을 준비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구성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나눔,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를 특히 강하게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우선 "지금까지 50년은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가능했습니다"라며,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 삼성전자의 성과에 대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 50년, 마음껏 꿈꾸고 상상합시다"라고 밝히고, 50년뒤 삼성전자의 미래는 임직원들이 꿈꾸고 도전하는 만큼 그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듭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기술혁신은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 사회와 인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입니다"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당부했다.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가지 실천사항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미래는 상상할 수 없는 변화의 물결이 몰려올 것이므로 끊임없는 학습과 과감한 도전, 혁신으로 초일류 기술 중심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으며 "다각적인 채널과 네트워크를 통해 업계 생태계를 이해하고, 진화하는 시장과 잠재된 니즈를 발굴해 철저히 고객을 지향하는 기업으로 변화하자"고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임직원들은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소통하며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지난 50년간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창립 50주년 기념 봉사활동에는 548개의 임직원 봉사팀을 포함해 전국 7만여 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들도 함께 한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이번 봉사 기간 동안 청소년 교육 관련 봉사활동과 헌혈 및 기부금 모금 캠페인 등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 사회에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도 직접 찾는다.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드림락(樂)서' 행사를 지난달 18일과 29일 천안과 경주에서 실시하여 지역 중, 고등학생 4000여 명이 참석했고, 임직원 50여 명이 현장에서 학생들의 '꿈 설계'를 돕는 멘토로 나섰다.

기흥·화성·평택사업장에서는 지난달 15일 임직원과 협력회사 직원 4만 8300여 명이 참가한 사랑의 달리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모아진 기부금 3억 원은 지역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구미에서는 지난달 19일 임직원과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기부금을 마련하는 '삼성 나눔 워킹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임직원과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했고 조성된 기부금 1억 원은 청소년 교육에 쓰일 계획이다.

수원, 온양 등 사업장 임직원들은 △헌혈 캠페인 △시각 장애인 스마트폰 교육 △반도체 과학교실 △점자도서 제작·기부 △지역 내 공동육아센터 장난감 소독 △사회복지관 어르신 식사 대접 등의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창립기념일을 앞둔 지난달 14일부터 시작해 이달 16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의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다 함께 실천해 가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1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화이팅을 힘차게 외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1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화이팅을 힘차게 외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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